Merhaba, istanbul
터키가 처음은 아니다.
3년전에 유럽여행을 위해 잠깐 맛만(?) 보고 왔던적이 있었다. 한 4일정도 있었나?
그때는 패러글라이딩에 미쳐서 이스탄불을 보는둥 마는둥 하고 페티예에 들러 그리스를 거쳐 이탈리아로 넘어갔다.
그래서 왠지 찝찝한 마음이 한구석에 있었다.
사람들한테 터키여행을 했다고 해야하나, 안했다고 해야 하나. 고민했다.
언젠가 다시 꼭 와야지 했던게 3년전.
사회인이 되어버려 이제는 영영 못오겠지 했는데…
나에게 이런 행운이^^ LUCKY ! YE!
그래서 그런지 터키는 나에게 감회가 새로운 곳이다.
일주일 전부터 설레였다.
캐리어를 꺼내어 가지고 갖고 가고 싶은 물건을 모두 몽땅 담아놓기도 하고, 입고 갈 옷을 사려고 동대문이랑
인터넷 쇼핑몰도 밤새 돌아다니고, 터키관련 책을 공부하기도 하고, 가서 뭐할지 세세하게 계획을 짜기도 하고…
그 일주일이 어찌나 행복했는지..
난 항상 그랬던 것 같다.
현지에 가 여행을 할때도 물론 행복했지만, 여행가기전 일주일이 더더 행복하게 느껴졌다.
설레임란... 참 나를 춤추게 한다. ㅋㅋㅋ (칭찬이 아니죠~)
드디어 터키_이스탄불 (아타투루크공항)에 도착!
미리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던 가이드 분과 미팅후,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을 하였다.
컴컴한 밤이였지만, 터키냄새가 가득했다.
바다내음, 밤거리의 흙냄새...
도착한 호텔은 아담한 사이즈였지만, 위치가 워낙 좋아 아침산책을 하기에 최고 였다.
(구시가지, 블루모스크에서 3분거리-혼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는~!! 푸후훗 )
다음날 아침 새벽 5시30분 부터 일어나 씻고 화장하고 짐 챙기고 하여 6시30분에 호텔을 나섰다.
이른아침이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히포드럼 광장을 따라 중앙 도로로 나갔다.
새벽 일출과 함께 어울어진 이스탄불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이스탄불에 와서 제일 먼저 확인하고 싶었던 것은 내가 전에 머물렀던 호텔이 아직도 있는지 였다.
술탄아흐멧 역위쪽으로 위치한 셈브리타스역 쪽으로 걸어갔다.
정말 신기하게도 변한게 하나도 없었다.
내가 생각했던 그길 그 장소 모두 그대로 였다. (내가 기억력이 좋은가? ㅋㅋㅋ)
맥도날드, 사설 환전소, 셈브리타스 역, 등등,,, 심지어 역 앞에 공사중이였던 건물이 아직도 공사중이다… ^^
기억을 더듬어 찾아간 호텔 아니 유스호스텔
아직도 그자리 그대로 있다.
3년전에 이곳을 찾느라고 친구랑 어찌나 울었었는지… 짧았지만, 추억이 많던 곳 이다.
들어가서 그때 많이 도와줬던 직원들과 인사나누고 싶었지만, 차마 그러지 못했다. (나를 기억하지 못할테니..)
훈훈한 마음을 가지고, 이번엔 트램을 타러 가 보기로 했다.
이스탄불 구시가지 거리의 상징이기도 한 대중교통 수단 트램. 외국인인 나는 당연히 신기할 수 밖에..
우선 매표소에서 티켓을 사러 갔다. 이른시각이라 환전할 곳이 없어서 달러를 드리밀었다.
했더니 “달러 안돼, 예테르(터키돈)만 돼” 한다.
“ 나 달러 밖에 없는데? , 달러로 받으면 안돼?”
“안돼는데…은행에 가서 바꿔서 타~”
“알았어, 그럼 은행문 언제 여는지 알어?”
“한 9시쯤?”
“이씨 지금 7신데 언제 기다려!”
체념하고 아쉬운 표정으로 돌아가려는데… 창구에 있던 사람이 밖으로 나와 나를 불러 세웠다.
“그냥타…”
“진짜?”
“여기 돈 줄께…. 달러라도 받아. 안그럼 내가 너무 미안하니깐…”
“됐어~ , 그냥타” 하더니 역의 직원과 ?라?라 얘기한다.
문이 열리고~ “땡큐땡큐” 라고 연신 외치고,,,,,
운 좋게도 트램을 공짜로 탔다.
비록 한정거장 (셈브리타스 역- 술탄아흐멧 역) 이였지만, 기분은 ?오였다.
공짜를 좋아하면 안되지만, 머리벗겨진다는 속설이 있다지만ㅋ
암튼 출장 첫날부터 LUCKY !!! 히히히
호텔로 아침을 먹고 다 같이 모여 걸어서 이스탄불 구 시가지를 관광하였다.
히포드롬 광장-블루모스크-아야소피아의 루트로
그중 나는 블루 모스크가 인상에 깊었는데.
그이유는 모스크 안으로 신을 벗고 들어갔는데 안쪽에 (관광객은, 이슬람 신자는 들어가지 못하는 구역)
어떤 이슬람 신자가 창가 앞에서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어찌나 감동적인지…. 왠지 모르게 이집트에서도 그랬고 터키에서도 그랬고, 이슬람 신자가 기도시간에 메카를 향해
기도하는 모습은 날 감동시킨다.(울컥)
요란스럽지 않다고 해야 하나? 정말 신을 모시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 찡하다.
점심은 탁심거리에서 (우리나라의 명동) 해결하고 약간의 휴식시간 후 다시 구시가지로 돌아왔다.
메두사의 머리로 유명한 예레바탄 사라이(지하저수지)로 이동했다.
역시 3년전이나 지금이나 음산한 기운과 습한 기운은 변하지 않았다.
초록빛 메두사의 머리는 섬뜻했다.
중간에 한곳 더 사원(슐레마니예자미)을 들린 후 우리는 카파도키아 행 비행기에 올랐다.
To be continue ....
작성자 : Bluemarble 허지
사진제공 : 엘로이 투어 / 투어캐비넷 / 블루마블
터키 여행문의 : TEL.02-540-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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