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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린 콘야를 거쳐 안탈랴로 이동 할 계획이다.  

카파도키아-콘야 : 3시간 . 콘야 - 안탈랴 : 5시간

이론상으론 이렇다.

하지만, 중간에 콘야에서 밥도 먹고 메블라나 박물관도 들리고 하면 거의 하루 종일 이동이다. ㅠ ㅁ ㅠ

그래서 생각했다.

우리야 전용차량으로 이동하여 편리하게 가지만, 버스를 이용하여 개별적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은 미리미리 오토
갈에 가서
차편을 끊어놓지 않으면 여행이 힘들것이라고... 아니면 중간에 콘야에서 하루를 묶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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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지대를 3시간이나 달려 도착한 콘야.  

가이드 분이 말씀하시길 콘야에는 술을 파는 곳이 딱 2군데 뿐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금주의 도시

, 대도시인 앙카라, 이스탄불에 비해 비교적 많이 보수적인 곳이라 여성들은 히잡을 필수적으로 착용한다해서 보수적인 도시 

또, 메블라나라는 사람이 메블라나 종교를 창시한 곳이여서 메블라나의 도시이라고도 불리운다고 한다.

 

이런 얘기를 들어서 인지 내가 느낀 콘야의 모습은 대도시 보다는 좀 더 엄숙하고, 시골분위기를 내는 곳이 였다.

여성들은 모두 히잡을 쓰고 다녔고, 농사하는 모습이 꼭 우리네 시골을 보는 것 같았다

(콘야의 메블라나 박물관도 매우 좋았다. 왠지 이슬람의 냄새를 물씬 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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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빠져 나오려는데 학생으로 보이는 한 무리의 애들이 사진을 찍자고 한다.

시골이라 그런지 외국인을 보기 힘든가보다 ^^

졸지에 이슬람 친구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얘기도 나눴다. (짧은 토크 ㅋ) 

중간에 인형같이 생긴 귀여운 아가랑도 사진한장 찍고, 졸지에 동물원의 원숭이가 된듯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는 관광지도 유적지도 여행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재미있어 하는 것은 외국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과 소통하는 것이다.

세상을 우물안 개구리로 보지 않고, 나와 다른 곳에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들을 이해하고 서로 얘기하다 보면

내가 몰랐던 부분 또,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이해심 같은 것들이 길러지는 것 같다.

또 재미있기도 하고...

그렇게 즐거운 한때를 뒤로하고 우리는 토로스산맥을 넘어 안탈랴로 향했다.

 

P.M20:00 안탈랴에는 때마침 폭우가 쏟아졌다.

도로에 배수시설이 잘 설비되어 있지 않아 물이 금방 고였고, 그 때문에 차가 중간에 멈추기도 하고, 사고가 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카파도키아를 도착한지 장장 10시간만에 겨우 겨우 도착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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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lside SU Hotel

 

여기가 호텔인가? 싶은 호텔이였다.

안탈랴에서 작년에 올해의 디자인상? 건축상?을 받은 호텔로 호텔 전체가 흰색이다.

조명은 정육정 조명으로 야시시한 분위기의 빨간 조명이고, 직원들은 모두 하얀색 옷을 입고 있다.

사이버틱한 분위기

이런 특이한 호텔은 처음 이였다.


로비는 큰 나이트 등과 붉은 색 조명이 어울어져 마치 클럽의 분위기가 났다. 심지어 노래도 터키식 클럽 노래였다는 ^^

(내가 듣기에~~)

아무튼 우리모두는 입이 쩍 벌어졌다.

특이하다. 특이해.  무슨 우주에 온 것 같기도 하고 나이트 클럽에 온 것 같기도 하고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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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기위해 내려온 식당 역시 범상치 않았다. 분위기 있는 조명과 음식 세팅...

부페식음식은 깔끔했고, 맛도 있었다.

분위기에 맞추어 맥주한잔 마시고 배불리 먹은 후 각자의 방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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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또한번 Surprise!

방안은 온통 새 하얗고, 조명만 빨간

물고기 한마리와 아메바 한마리가 나를 조용히 바라본다. 

섬뜻했다.

혼자라 무서워서 원래의 형광등 조명으로 바꿨다. ^^

베란다로 나가 밖을 바라보니 수영장이 보이고, 여름철에 썬텐욕을 할 수 있도록 침대가 한 개가 놓여져 있다.

 

생각했다.

나중에 안탈랴에 온다면 꼭 꼭 꼭 다시 이호텔에 머물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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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아침식사를 하기전에 바닷가로 갔다
.

기특하게도 호텔은 바닷가 앞에 위치하여 걸어서 3분만 나가면 지중해가 보인다.

이른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쟈~깅을 하고 있었다.

나도 슬며시 따라 뛰어 보기도 하고 백사장을 거닐기도 하고물장난을 치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외롭기도 하고

~ 외롭다.

하며 해뜨는 바다의 사진을 몇장 찍은 후 호텔로 돌아와 맛있는 아침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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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일정은 아스펜도스 원형극장과 페르게 고대도시를 관람하는 것이다.

호텔에서 더 머물지 못해 아쉬웠지만, 눈물을 머금고 우리는 30분가량 떨어진 아스펜도스로 이동하였다.

로마에서 콜로세움을 본적이 있다.

3년 전인데 많이 훼손되어 있는지라, 실망을 했던 기억이 난. 그 한을 여기 아스펜도스에서 풀었다.

아스펜도스는 세계에서 원형극장이 가장 잘 보존된 곳이라고 한다.

정말 실제로 보아도 훼손된 부분이 별로 없다 

또한, 옛날 이곳에서 공연을 했다고 하니 사람들 한번 거참 스케일이 크다.

아무튼 터키 일정 중 안탈랴를 계획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며 꼬옥~ 아스펜도스 원형극장을 보시길 권한다.

해마다 6~8월에 음악제나 발레같은것들이 실제로도 공연을 한다고 하니 그때에 맞추어 가는것도 좋을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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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게 고대도시를 들려 안탈랴 시내에 있는 음식점에서 점심식사 후 우리는 이스탄불 향발 항공을 탑승하였다.

다시 돌아온 이스탄불에는 우리가 내일 떠난다는 것이 아쉽다는 듯이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벌써 6일째...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그래서 마지막 밤을 이렇게 보낼 수 없다 ! 하여 밖으로 나갈려고 했는데

밖은 비가 온다. ㅠ ㅠ


결국 나는 방안에서 탄 얼굴에 팩을 붙이고 그렇게 마지막 밤을 보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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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루마블 트래블